제6회 숙명토론대회 결선

지난 26일 제6회 숙명토론대회 결선이 우리학교 르네상스플라자 임마누엘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은 지난 12일 시작돼 총 168개 팀이 참가했던 제6회 숙명토론대회의 1ㆍ2위를 가리는 자리였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동아일보 김학준 사장, 경원대 오미영(신문방송학 전공) 교수, 우리 학교 이기범(교육학 전공) 교수, 우리 학교 이욱한(법학 전공) 교수, 우리 학교 장영은(독어독문학 전공) 리더십개발원장이 참석했다.

토론의 시작에 앞서 이경숙 총장은 ‘남북통일, 해야 한다’는 이날 토론의 논제에 대해 “오늘 두 팀의 토론이 나아가서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우들에게도 “구경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찬성ㆍ반대를 선택해 참여한다면 보다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선에 진출한 Herstory 팀과 야누스 팀은 토론 전 제비뽑기를 통해 찬성측과 반대측을 결정해 Herstory 팀이 찬성측을 맡고 야누스 팀이 반대측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Herstory 팀은 경제ㆍ민주주의ㆍ정치적 입지ㆍ인권 발전을 위해 남북통일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누스 팀은 합의 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경제적 부담 등의 논거를 들어 반대 의견을 펼쳤다. 이날 우승팀은 야누스 팀으로, 심사위원들은 논제가 반대측에게 불리한 논제의 토론이었음에도 야누스 팀이 참신한 근거로 토론을 이끌어나간 점을 높이 사 우승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팀 내에서의 협력 부족, 상대방 근거에 대한 부분적 찬성, 최종발언이 반론화 됐다는 점을 들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토론을 관람한 이예람(구리여중 3) 학생은 “토론이 생각보다 격렬하고 치열해 놀랐다.”며 “토론을 위해 전반적인 지식을 깊이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야누스의 김신애(인문 05) 학우는 “우승하기에 아직 부족한 실력이라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에는 미숙했지만 토론을 거듭하며 실력이 향상됐다. 숙명인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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