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학생기숙사 ‘트윈시티(Twin City)’의 본교 관리자(이하 트윈시티 관리자)가 학우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욕설을 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윈시티는 본교가 관리하는 학생기숙사 중 하나로, 명재관 관계자와 트윈시티 관리자가 공동으로 학우들을 관리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단체 채팅방은 트윈시티 관리자와 트윈시티에 거주하는 학우들로 이뤄져 있었다. 오전 12시 18분 경, 유알서울(URSeoul)에 소속된 트윈시티 관리자는 해당 채팅방에 성적 비하 의미가 담긴 욕설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유알서울 측은 트윈시티 관리자의 욕설이 학우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음을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트윈시티 관리자가 학교 측에 사과문을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트윈시티 관계자와 트윈시티에 거주하는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윈시티 관리자가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결국 유알서울 측은 지난 11일(월)부터 트윈시티 관리자를 본교 관련 업무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 했으며, 트윈시티 관리자는 10월 15일(일) 이후 사직 처리된다.

유알서울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앞으로 트윈시티의 숙명여자대학교 관리자는 여성 직원만 담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윈시티에 거주 중인 익명의 학우는 “트윈시티 관리자의 교체는 올바른 처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트윈시티 관리자의 욕설이 학우에게 한 것이 아니라면 욕설을 보내려던 상황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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