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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나라, 독일[작은 강의]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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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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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통일과 유럽연합의 성립으로 독일은 유럽의 중심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럽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면서 현대 세계 문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독일문화에 관하여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여 대학 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독일의 축제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독일은 축제의 나라로 불릴 만큼 축제가 많은 나라다. 독일에서는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를 비롯해서 카니발, 종교 축제, 음악축제, 박람회 등 많은 종류의 축제들이 열린다.

뮌헨에서 펼쳐지는 ‘옥토버페스트’는 10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동시에 가장 큰 맥주 축제다. 이 축제는 1810년 바이에른 왕국 루트비히 왕세자와 작센의 테레제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축제는 테레지엔 비제 광장에서 열리며 남녀노소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천막과 놀이시설, 먹거리 노점에서 마시고 즐기는 흥겨운 축제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민속의상의 대 행렬이 펼쳐진다.

‘카니발’은 쾰른의 카니발이 유명하다. 쾰른의 카니발은 금식 기간인 사순절 이전 6일 동안에 즐기는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다. 라인 강이 흐르는 쾰른은 ‘라인 카니발’이라고도 부른다. ‘여성들의 목요일’을 시작으로 ‘카네이션 토요일’, ‘튤립 일요일’ ‘장미의 월요일’과 ‘재의 수요일’이 이어진다. 축제의 절정인 ‘장미의 월요일’에는 대 퍼레이드가 6km에 걸쳐서 펼쳐지는데 3시간 동안 지속되며 화려한 수레에 140톤의 과자, 인형, 꽃과 70만 종의 초콜릿을 도로의 인파 속에서 뿌리는 것도 볼거리다. ‘재의 수요일’에는 카니발이 끝나고 사순절이 시작된다.

독일의 ‘종교 축제’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중 ‘크리스마스 축제’가 대표적인 축제라고 볼 수 있다. 12월의 독일은 빛이 휘황찬란한 동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12월 25일 크리스마스 4주간은 강림절이라고 부르며 독일에서 가장 기쁨이 넘치는 시기다. 11월 말이 되면 전국 도시에 있는 광장에 크리스마스 장이 서며 트리 장식, 초, 과자, 인형, 나무로 만든 장난감, 구운 소시지 등 20-200개의 점포가 온종일 붐빈다. 크리스마스에는 홍포도 주에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어 달게 하여 몸이 따뜻해짐을 느끼는 글뤼바인(따뜻한 와인)을 마신다.

독일에서는 많은 ‘음악축제’가 열리며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다. 뷔르츠부르크 Wurzburg에서는 ‘모차르트 음악제’가 열린다. 1992년 시작된 축제는 레지덴츠 궁전에서 석양 무렵 진행되는 낭만적인 콘서트가 6월 한 달 동안 열린다. 라이프치히 Leipzig에서는 ‘바흐 음악제’가 열린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6월에 11일간 바흐의 ‘칸타타’, ‘요한 수난곡’, ‘미사곡’ 등이 연주되며 바흐를 기념한다. 본 Bonn에서는 ‘베토벤 음악제’가 열린다. 연주회장이 베토벤의 생가에서 열리며 베토벤을 기념하는 음악제다. 본 음악제 시기에는 아름다운 성과 대학, 박물관 등 도시 전체가 8월 말에서 9월 말까지 베토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통일 독일은 유럽의 중심이며 유럽공동체(EU)의 핵심 국가다. 독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독일 축제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은 독일문화의 일부분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또한 독일을 여행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주은 독일언어문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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