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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차이가 차별되지 않기 위해[장애 인식 개선]
김의정 기자  |  smpguj89@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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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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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우들은 숙명인들의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장애인 인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학생, 교수 등 숙명 안에 속한 모두의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교에 재학 중인 학우뿐 아니라 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인식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본교에 재학 중인 익명의 청각장애 학우는 본교에서 면접을 보던 중 한 교수에서 “(입을 가린 채) 이렇게 하면 알아들어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박민영(법 15) 청각장애 학우는 “휠체어를 탄 학우에게 엘리베이터를 양보하는 등 장애인을 대하는 기본적인 인식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학교 차원에서 본교 재학생이나 교수들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본교 장애학생지원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식 교육은 지난 9월에 열린 ‘장애인식개선 문화제’가 전부였다. 이 또한 작년에는 실시된 적이 없었으며 올해 장애 학우들의 요청으로 기존의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장애인식개선 문화제로 확대해 열린 것이다. 이에 본교 김주영 장애학생지원팀 팀장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교육에서 장애 인식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총무인사팀과 논의 중이다”며 “지속적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 차원에서의 장애 인식 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박 학우는 개인적으로 수화 교육을 실시하며 장애 인식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 학우는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그들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수화를 배우고 싶었지만 장소와 시간이 한정돼 배우지 못한 학우를 대상으로 수화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장애학생지원팀에서는 장애 학우를 위해 장애학생도우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 학우를 위한 대필도우미는 청각장애 학우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대필도우미가 수업 내용을 노트북으로 작성하면, 옆에 앉은 장애 학우가 실시간으로 작성된 내용을 읽으며 수업을 듣는다.

박 학우는 “대필도우미의 타자치는 소리로 인해 다른 학우가 피해를 받을까 걱정되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도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먼저 조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의 지원과 장애 학우를 향한 배려를 하기 전에 장애 학우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비장애 학우도 장애 학우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그들과 자신이 다르지 않다는 인식 하에 배려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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