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출석이 어렵게 됐다. 최근 스마트 숙명 앱에 위치 정보 전송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QR코드 이미지를 복사해 강의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부정출석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출결을 확인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NFC를 태깅하는 방법이다. 스마트숙명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NFC기능을 켜고 출결보드에 태깅하면 자동으로 출결이 확인된다. 해당 강의실에서 직접 NFC태깅을 해야하기 때문에 GPS기능이 필요 없다.

두 번째는 QR코드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스마트숙명 앱을 실행해 ‘코드인식’ 메뉴를 선택하면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다. 최근 추가된 GPS기능은 QR코드 인식에 적용된다. QR코드에 GPS기능을 추가한 이유는 QR코드 이미지를 복사해 부정 출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업 장소가 아닌 타 장소에서 태깅하게 되면 출석부에 호명이 필요한 대상으로 구분 표기된다. 이를 바탕으로 교수가 출석부에 호명이 필요한 대상으로 구분 표기된 학생들만을 따로 재호명하는 방식으로 출석 여부를 결정한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출석확인 화면 하단에 GPS 좌표값이 함께 제공돼 QR코드를 인식한 장소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학우들 사이에서는 정확한 GPS 좌표값을 알 수 없어 해당 강의실이 아니어도 학교 내에만 있다면 대리출석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본교 정보운영팀의 정동혜 담당자는 “이번 학기에 인식된 GPS 결과값 데이터를 분석해 출결이 인정되는 거리 범위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는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과 연결된 무선랜만을 이용해, 학생들의 별도의 동작 없이 강의실만 출입해도 출석 확인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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