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토론]

현재 본교 캠퍼스 내에는 공식적으로 흡연구역이 정해지지 않아 흡연자이건 비흡연자이건 나름대로의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인 캠퍼스 안에 흡연구역을 정하는 것을 꺼려하는 학우들도 있다. 과연 캠퍼스 내 공식 흡연구역 지정해야 할까?

 

명확한 흡연구역 필요해

캠퍼스 내에 흡연구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본교는 따로 지정된 흡연구역이 없다. 이로 인해 많은 비흡연자뿐만 아니라 흡연자 역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비흡연자들은 곳곳에서 나는 담배냄새에 불쾌함을 느끼고 있다. 심지어 많은 학우들은 원형극장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에서까지 담배냄새가 나서 자리를 피하기 일쑤라고 한다. 또한 흡연자들은 마음 편히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불편하다. 흡연자들은 명확한 흡연 구역이 없기에 어디를 가도 비흡연자가 있어 눈치를 보며 흡연을 해야 한다. 이렇게 흡연, 비흡연자들 모두를 위해 흡연구역이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현지 (프랑스언어·문화 14)

흡연구역, 정할수록 불편

캠퍼스 내에 흡연구역을 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본교는 흡연구역을 따로 지정하지 않았으나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학우는 소수다. 원형극장이나 새힘관 앞에 있는 잔디밭 뒤편에 비공식이지만 흡연자들이 이용하는 장소가 따로 있다. 이를 아는 학우들이 많기에 비흡연자들은 알아서 그 장소를 피해서 갈 수 있으나 학우들은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만약 흡연구역을 정하게 되더라도 본교의 협소한 장소 내에서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캠퍼스는 한정된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잠정적으로 정해져 있는 장소가 있으니 굳이 따로 지정해 장소를 한정적으로 만든다면 흡연자들도 불편을 느낄 것이다.

김수정 (나노물리학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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