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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이여 안녕!
황다솔 기자  |  smphds86@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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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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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훔쳐 먹었니?” 딸꾹질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면 흔히들 하는 말이다. 어쩌면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딸꾹질은 들숨과 날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찬 음식을 섭취하거나 격한 감정을 느꼈을 때 갑작스런 외부자극에 의해 횡격막이 수축돼 일어난다. 이때 횡격막의 수축으로 흉강의 부피가 늘어나 외부공기가 빠르게 기관을 통해 폐에 흡입된다. 흡입된 공기 때문에 목구멍 뒤의 열린 성대가 급히 닫히며 내는 소리가 딸꾹질 소리다.

딸꾹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멈춰 다들 가벼이 여기곤 한다. 그러나 딸꾹질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전체적인 호흡 순환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24시간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한다. 딸꾹질을 오래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다.

딸꾹질을 하면 흔히들 딸꾹질한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숨을 오랜 시간 참는 등 갖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는 딸꾹질을 유발하는 횡격막 신경, 즉 미주신경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기 어려워 효과적이지 않다. 직접적으로 미주신경에 강한 자극이 있어야 딸꾹질을 멈출 수 있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차가운 물을 마셔서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를 자극하는 것이다. 또한 설탕 한 스푼을 혀로 녹여 먹으면 강한 단맛으로 자극을 주어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만약 설탕이나 물을 구할 수 없다면, 혀를 입 밖으로 세게 내밀고 잠시 있거나 눈 주변에 미주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눈을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는 것도 좋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몸이 편해지는 딸꾹질의 진실, 이젠 효과적으로 딸꾹질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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