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생들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하고 결속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몇몇 타 대학에서는 학교 행사를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적인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교 학교주체 행사, 강제성 띠어야 하는가?’

학교행사 참여, 학생의 권리이자 의무
학교에 속한 학생으로서 행사에 참여해야 되는 것은 학생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대학생의 신분을 갖고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 것에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교는 성인으로서 속해 있는 공동체이며, 따라서 개인에게 자율성이 주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본인이 생각하는 우선적인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집단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
을 느끼고,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 일부 학생들의 반발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강제로라도 참여하면 그 곳에서 얻고 깨닫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학교 주최 행사에 강제성이 필요하다고생각한다.
태진경(체육교육 12)

학생들의 자율성 침해돼
학교 주최 행사가 강제성 띠는 것을 반대한다. 대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학교주최 행사라고 강제로 학생들을 참여하게 한다면 학생들에게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행사에 따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기 때문에 행사 취지에 맞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이 옳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게 될 때 그 취지에 맞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단순히 행사홍보를 공지사항에만 올리는 것
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행사들을 알릴 수 있는 활동들을 실행하는 것이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효율적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정인(의약과학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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