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 차례의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가을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업의 전기세를 인상해 전력난을 해소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면 기업의 전기세 인상은

낮은 기업 전기세, 블랙아웃 위기 초래해 우리나라는 가정용 전기에는 누진세를 적용해 비싼 전기 세를 받지만 기업에는 누진 세를 적용하지 않고 요금할 인을 받기 때문에 기업은 사 용하는 전기량에 비해 저렴 한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정 부에서는 기업의 수출경쟁력 을 위해 전기세를 저렴하게 받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나 라에 비해 전기요금이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사용량 도 많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에 전기부족위기가 자주 찾 아오고 있는데 실질전기사용 량 비중이 많은 기업이 조금 씩이라도 전기를 아낄 노력 을 했더라면 전기위기는 오 지 않았을 것이다. 기업의 전 기를 절약하는 노력을 이끌 기 위해서라도 기업전기세 인상이 시급하다. 윤정인(의약과학 13) 기업 전기세 인상, 물가인상 불러와 기업 전기세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 수출에 의존하는 제조 업 중심의 한국 경제에서 기 업 전기세 인상에는 신중을 기해야한다. 전기세의 인상으 로 상품의 생산비는 증가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상품의 가 격이 증가하게 된다. 기업전 기세 인상은 국내 기업의 대 외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또 한 모든 재화의 생산에 필요 한 것이 전기이기 때문에 국 내의 물가 인상도 피해갈 수 없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 침 체에 압박을 받는 서민들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다. 따 라서 기업 전기세의 인상이 기업의 전기절약으로 이어져 경제침체를 예방할 것이라는 예측은 다소 무책임하며 전력 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다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김규혜(정치외교 12)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