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M&C 제 1회 대학생 마케팅·광고 공모전’ 대상 수상 홍보광고학과 박수진, 이지은, 김온유 학우

▲ SK M&C 공모전에서 수상한 박수진, 이지은,김온유 학우를 학교앞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난 8월 31일(금), SK M&C에서 제 1회 대학생 마케팅·광고 공모전이 개최됐다. 이중 광고 기획 부문에서 ‘시대와 소비자의 가치를 선도하는 멜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수상한 본교 홍보광고학과 김온유(09), 박수진(09), 이지은(11) 학우를 만나봤다.

본 팀이 수상한 광고공모전은 어떤 공모전이었나
온유: 최근 대규모 광고대행사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공모전을 주최하고 있어요. 저희가 참가한 공모전은 마케팅서비스전문회사 SK M&C가 2008년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주최한 대학(원)생 대상의 마케팅·광고 공모전이었어요.
  현재 SK M&C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 및 광고캠페인을 주제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응모 받는 취지에서 개최 된 공모전이죠. 총 세 개 부분인 마케팅기획, 광고기획, 광고제작에서 저희는 광고기획 부분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현재 멤버로 팀을 꾸리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온유: 세 명 다 신입생 시절부터 광고에 관심이 많아서 광고와 관련된 공모전이나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죠. 특히, 수진이랑 저는 직접 광고관련 동아리인 애드벌룬을 만들어 2년째 활동하고 있어요.

지은: 저는 광고 중에서도 특히, 광고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혼자 공부하고 있었는데 언니들이 광고 관련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디자인 적인 부분을 저와 많이 상의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세 명이 모여 팀을 만들게 된거죠.

수상작의 주제와 광고 속에 담긴 내용은 무엇인가
온유: 저희는 광고기획 부문에서 주제로 나온 세 가지 브랜드 중 멜론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했어요. 공모전 주제는 대한민국 대표 음원서비스 멜론의 Market share를 높이기 위한 BTL 및 Social marketing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었어요.
  멜론이 최근 시행한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로 인해 음반 제작자들의 항의를 받은 경우가 있었는데, 저희는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했어요. 이에 저희는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에 대한 음악인들의 경제적 손해부분은 배제하고 스트리밍이라는 장점만을 살려 소비자들의 음악을 실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생각했죠. 실시간 ‘접속’이라는 가치를 담은 거에요.
  또한 소비자들 개인의 음악적 ‘코드’ 를 중시해서 최종적으로 ‘접속 코드 멜론’ 이라는 컨셉으로 광고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수진: 저희는 인쇄광고, 티비광고보다 실질적으로 일상 매체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담았어요. 버스정류장 광고나 이어폰 감개에 저희의 슬로건을 삽입하는 것, 그리고 지하철 계단에 랩핑을 해서 광고를 노출시키는 등의 내용이 였죠.
  하지만 이런 광고를 통해서는 음악을 듣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QR코드를 삽입해서 소비자들이 QR코드를 찍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어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지은: 저희는 약 한 달간 공모전을 준비했는데 매일매일이 밤샘이었어요. 하지만 밤샘을 위한 장소가 없어 준비할 공간을 찾는 것이 힘들었어요. 우리대학 주변에는 야간에 영업하는 곳이 드물어서 장소문제가 항상 고민이었죠.
  수면 부족에 장소문제까지 겹칠 때는 서로 예민해져서 분위기가 안 좋은 경우도 있었어요. 그럴 때는 야식을 먹거나 술도 마시면서 즐기는 마음으로 재밌게 하자고 서로를 다독였어요. 그래서인지 의견 충돌은 전혀 없었습니다.(웃음)

다른 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은: 공모전에서 주어진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충실히 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또 해결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실제 아이디어가 활용되는 모습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드린 점이 심사하시는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심사평에서도 대부분의 팀들은 감성적인 시대를 겨냥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는 평을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감성적인 것 외에도 시대적인 이슈 또한 동시에 제시해 다른 팀들과 차별화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독창성을 보인 것이 점수 획득에 큰 도움이 됐던 거죠.

공모전을 준비하는 숙명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온유: 제가 생각하는 공모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팁은 주어진 과제 하나하나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쓰는 거에요. 문장이나 단어 선택 등 작은 것부터 신중히 생각해서 광고를 구성 하는거죠. 단어선택의 미묘한 차이가 의견을 전달 하는데 큰 역할을 하거든요. 또 공모전에 나가서 성과가 없을지라도 좌절하지 말고 계속 꿈을 향해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분명히 빛을 발휘하게 될 시기가 온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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