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가 본교 학우들에게 ‘여성 안심귀가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 안심귀가 치안서비스는 심야시간 학우들의 하굣길을 경찰관이 동행해주는 것이다. 안심귀가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은 본교가 국내 대학 중 최초이다.
  본교 박동식 보안팀장은 “2008년 용산경찰서가 숙명여대 주변을 집중 치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한 후 순찰차가 학교 주변을 전담하는 등의 치안 활동을 해왔으나, 며칠 전 여장 남자가 학교 도서관에 침입한 사건이 생겨 치안을 더욱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에 용산경찰서와 방안을 논의한 결과 안심귀가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요일에 상관없이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제공되며, 자취방과 하숙집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까지 경찰관이 동행한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원하는 학우는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에 전화해 숙대생임을 밝히고 학번과 이름을 말하면 된다.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 이기영 관리반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언제든 돕겠으나,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니 음주 후 전화하는 것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식 보안팀장은 “원효지구대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화했을 때 바로 출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학생들이 이해하고 기다려주
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심귀가 서비스 도입에 대해 권부용(한국어문 11) 학우는 “여대인 만큼 치안이 정말 중요하다”며 “학교 보안팀과 순찰차 한 대로는 치안 유지에 한계가 있다 생각했는데, 경찰관들이 귀갓길에 동행해 주신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 02-711-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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