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한글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이 붓으로 한글을 쓰고 있다. <사진=김효정 기자>
지난 5일(금), 본교 창학캠퍼스 글로벌라운지에서 ‘한글날 맞이 외국인학생 문화체험’이 열렸다. 국제교류팀과 숙명 글로벌버디 리더십그룹 URI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40여 명의 외국인학생과 URI 학생 약 3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를 기확한 국제교류팀 송수영 담당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문자인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열게 됐다”며 “올해 처음 기획하게 됐는데 교환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한글에 대한 소개, 신문활자 찾기 등 한글을 활용한 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진행된 서예체험은 많은 외국인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 학생들은 서예 강사의 설명을 듣고 직접 붓으로
화선지에 ‘희망’‘사랑’과 같은 단어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 담당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서예를 직접 해 봄으로써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는 기회를 주고자 체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프랑스 유학생 마르고(한국어문 12)는 “서예를 처음 해봤는데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주셔서 잘 따라할 수 있었다”며 “붓으로 한글을 써보니 재밌었고 한글이 더 예쁘게 보였다”고 말했
다. 일본에서 온 모에토(국제경영 12)는 “한글날 행사를 통해 한국인 친구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한글에 대해서도 잘 알게 돼 좋았다”며 “서예가 어렵긴 했지만 친구들이 도와줘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진행한 URI 회장 조수정(경영 11) 학우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글의 원리와 그에 따른 우수성을 전달하고자 한글 소개 시간을 마련했는데 참여한 학생들 모두 경청해준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에게 대
표로 한글을 설명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고, 교환학생들과 함께 서예체험을 하며 색다른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