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기확한 국제교류팀 송수영 담당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문자인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열게 됐다”며 “올해 처음 기획하게 됐는데 교환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한글에 대한 소개, 신문활자 찾기 등 한글을 활용한 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진행된 서예체험은 많은 외국인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 학생들은 서예 강사의 설명을 듣고 직접 붓으로
화선지에 ‘희망’‘사랑’과 같은 단어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 담당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서예를 직접 해 봄으로써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는 기회를 주고자 체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프랑스 유학생 마르고(한국어문 12)는 “서예를 처음 해봤는데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주셔서 잘 따라할 수 있었다”며 “붓으로 한글을 써보니 재밌었고 한글이 더 예쁘게 보였다”고 말했
다. 일본에서 온 모에토(국제경영 12)는 “한글날 행사를 통해 한국인 친구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한글에 대해서도 잘 알게 돼 좋았다”며 “서예가 어렵긴 했지만 친구들이 도와줘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진행한 URI 회장 조수정(경영 11) 학우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글의 원리와 그에 따른 우수성을 전달하고자 한글 소개 시간을 마련했는데 참여한 학생들 모두 경청해준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에게 대
표로 한글을 설명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고, 교환학생들과 함께 서예체험을 하며 색다른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김효정 기자
smpkhj81@s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