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극이 진행되는 용산경찰서내 강당에는 경찰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극을 보기 위해 자리를 매웠다. 원효지구대 팀은 10여분 동안 ‘숙명인’이 바바리맨을 만나는 장면에서 신고ㆍ진술ㆍ체포까지의 상황을 묘사했다. 유아용 경찰차와 숙대생을 연기하기 위해여장을 한 원효 지구대 팀의 노력은 보는 사람들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상황극에 바바리맨 역할을 맡은 강봉주 경사는 “바바리맨은 시간과 상관없이 주로 으슥한 곳에 출몰하기에, 낮이라도 외진 골목을 혼자 가는 것은 자제하기 바란다”며 “또한, 만일을 대비해 위급시 사용할 호루라기같은 호신용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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