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청파제 기간동안 사회봉사실이 ‘2010 숙명사랑 나눔도전’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열매에서 개최하는 ‘제3회 캠퍼스 나눔도전’ 참여의 일환으로 본교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8개 대학을 비롯한 전국 23개 대학이 동참했다. 이 행사는 사회봉사실 소속의 리더십그룹인 숙명지식봉사단이 주축이 돼, 순헌관 앞 사거리 중앙부스에서 ‘사랑나눔 복권’을 판매해 수익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 용산 나눔의 집에 신설될 ‘숙명사랑 큰 꿈 도서관’에 기부됐다.

이 캠페인을 계획한 사회봉사실 박오숙 담당자는 “용산 나눔의 집은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숙명지식봉사단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7개 기관 중 가장 열악한 곳이라 나눔의 장소를 이곳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담당자는 “학우들이 대학생으로서 기부문화에 참여를 해보고 주점에 집중된 축제를 보다 건전하게 만들어보고자 ‘제3회 캠퍼스 나눔도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숙명지식봉사단의 엄주현(문화관광 10) 학우는 “학교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행사이니만큼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줬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중앙 부스에서 복권을 구매해 기부에 동참한 임가희(경영 09) 학우는 “홍보가 부족해 처음에는 몰랐지만, 지식봉사단에서 활동하는 친구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며 “복권을 사기만 하면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서 다른 학우들도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담당자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인 만큼 매년 ‘캠퍼스 나눔도전’에 참여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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