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대학생 현실에 맞는 투표 방법

지난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은 28.6%였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35~70%의 투표율이 나타난 것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한 수치다. 그러나 요즘 대학생들은 경쟁사 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업, 인턴, 봉사활동, 심지어 아르바이트까지 소화해내고 있다. 또 호적상 거주지와는 다른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 하루의 공휴일로 고향에 가서 투표하는 것은 학생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행 부재자 투표제는 절차가 복잡해 현실적으로 시행되기 어렵다. 따라서 교내 투표소 설치는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된다. 추가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됐던 학교의 재학생 참여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이다.


박지혜(인문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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