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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돼야 공부도 된다생활문화 -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김해나라 기자  |  smpkhnr76@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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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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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 학교 학우 약 6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력검사에서 믿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 체육교육학과 체육측정평가실험실의 자료에 의하면 근지구력,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4영역을 각각 수우미양가로 평가했을 때 평균 미, 가, 양, 미로 총 65점(양)으로 나타나 체력수준이 현저히 낮다고 측정됐기 때문이다. 고유선(체육교육학 전공) 교수는 “근육형태, 지방질부분은 대부분 정상이었지만 조사 학생의 34.2%가 단백질 부족, 55.1%가 상체균형 허약으로 나타나면서 숙명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학우들의 건강신호등에 황색불이 켜짐에 따라 학우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았다.


<걷기&달리기>
도서관이나 열람실의 답답한 공기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고 답답하다면 걷기를 추천한다. 걷기와 달리기는 특별한 도구와 적당한 코스만 있다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달리기는 심폐기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으로 하루에 30분, 1주일에 4번이면 최단시간에 건강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운동 중 심장과 폐는 물론 인체 모든 부위의 근육, 뼈, 관절 등을 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예방, 심폐지구력 강화,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
-장소
간단하게 30분만 투자해서 교정 안이나 효창공원을 걸어보자. 장거리의 걷기 혹은 달리기를 즐기려면 청계천 걷기대회 코스*나 그 외 다양한 대회들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걷기클럽(http://cafe.naver.com/walkingclub)을 방문해 사람들이 추천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산자교를 시작으로 동대문 운동장을 지나 청계광장으로 가는 방향
 고산자교를 시작으로 살곶이 공원, 용비인도교을 지나 서울 숲 야외무대로 가는 방향


<자전거타기>
속도감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자전거를 이용하자. 자전거는 바퀴를 이용하므로 같은 양의 칼로리로 훨씬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하체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오르막을 오르거나 기어를 조정하면서 타면 하체 관절에 무리 없이 가볍게 운동이 가능하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자전거 타기는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과 여행의 절묘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장소
서울에서 자전거 타기에 좋은 가장 대표적인 곳은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도로이다. 동쪽 '광나루 지구'부터 서쪽 '양화지구'까지 장장 편도 30km가 넘는 길이이다. 한강에서는 자전거대여소가 많기 때문에 굳이 자전거를 직접 갖고 가지 않아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의 코스는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올림픽대교, 을지로를 거쳐 시청 앞 광장까지 약 17㎞이다.


<등산>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시험기간에는 허리가 뻐근해 지면서 통증이 오기 마련이다. 허리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근육과 하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등산이다. 등산길을 오르내릴 때 자연스럽게 전신근육이 골고루 움직이게 돼 근육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소나무가 뿜어내는 피론치드가 생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녹색의 열린 공간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이렇듯 숲의 나무냄새와 흐르는 물소리를 음미하다보면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는 훌쩍 날아간다.
-장소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대 근처에 위치한 관악산이다. 관악산은 북한산ㆍ도봉산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산행길인 연주대(관악산 정상)를 정점으로 하는 코스를 비롯해 다양한 길들이 있으며, 숙대입구역 버스정류장에서 501번,750번을 타고 서울대입구에서 내리면 도착한다.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부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마음이 안정되고 나아가 행복감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체내 베타엔돌핀이 생성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부가적으로 기초 대사량의 증가, 지방 합성작용의 저하, 인슐린 억제와 지방 분해 호르몬(카테콜라민)의 분비촉진을 돕는다. 이러한 효과들은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했을 때에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장기를 감싸고 있는 뼈들에 의해 장기들이 기형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청무(체육교육학 전공) 교수는 운동에 관해 최근 각광받는 ‘FITTE이론’을 설명했다. 여기서 FITTE란 F(빈도) I(강도) T(종류) T(시간) E(흥미)를 말한다. "간혹 트레이너들이 E(Enjoyment)를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적으로 즐기면서 운동을 해야 스트레스를 풀면서 건강도 챙기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을 의미하는 '7330'을 마음에 새기면서 운동하면 미용과 건강, 스트레스해소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낮이면 강하게 내리쬐는 봄 햇살이 느껴지는 날들. 이럴 때면 불현듯 춘곤증이 찾아와 우리를 괴롭힌다. 더욱이 밀려오는 과제와 다가오는 시험공부로 스트레스는 배로 쌓여만 가는 요즘이다. 한주 뒤, 지치고 힘들었던 시험기간이 끝난 후에 방 안에서 가만히 잠을 자기보다 운동을 통해 건강, 미용, 스트레스 해소라는 3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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