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 드레스덴 성십자가 합창단

기말고사를 마치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소년들의 합창공연으로 맞이해보자.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이 서울, 부천, 대구, 김천 등 12월 11일(목)부터 21일(일)까지 내한공연을 갖는다. 징글벨, 아베 마리아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22개의 크리스마스 곡들을 합창단의 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들어볼 수 있다.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민요,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년 투어 때마다 선사하는 한국 노래도 기대해보면 좋다.


무반주로 진행되는 합창에서 보이 소프라노들의 화음으로 경건함과 신성함을 느낄 수 있다.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은 하얀 성의에 나무십자가를 목에 걸고 노래하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불린다. 1년 중 2회만 실시하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24명의 단원들을 선발하고 그들의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의 소리를 전하며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 성십자가 합창단이 12월 13일(토) 서울 예술의전당과 14일(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최고의 소년 합창단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 캐럴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것이 아닌 바흐, 브루크너의 독일 바로크 곡들과 독일 작곡가들의 정통 종교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건축양식과 바로크적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드레스덴의 예배 분위기로 무대가 꾸며져 있어 크리스마스의 성스러움과 교회의 장려함을 느낄 수 있다. 본 명칭이 드레스트너 크로이츠코어인 합창단은 9~19세 소년 150여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이번 투어공연에는 선발된 36명의 합창단원이 선발됐다. 예전 세인들은 목에서 부드럽게 퍼져 나오는 소년들의 신비한 음색을 가르켜 ‘천사들의 소리’라 칭하기도 했다.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그들의 청아한 목소리를 듣기가 부담될 수 있다. 예매하기 전에 할인정보를 꼭 확인해보자.

공연 기간 및 장소 : 12월 11일 경기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12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2월 1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2월 14일 경기 부천시민회관
관람료 : 2만원~10만원
문의) 서울예술기획 02-548-4480

공연 기간 및 장소 : 12월 13일 예술의 전당
12월 14일 고양어울림누리
관람료 : 2만원~7만원
문의) 빈체로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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