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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인생’으로 삶을 성찰해보는 시간
김희연 기자  |  smpkhy75@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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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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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인생’.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말이라 오히려 깊이 생각해보기 어려운 단어이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기엔 이 두 가지는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사랑과 인생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해보는 강의가 있다. 바로 이광모(의사소통센터) 교수의 ‘사랑과 인생’이다.

이 강의는 원래 ‘윤리학’을 다룬 철학 강의였다. 일반적으로 윤리나 철학이라고 하면 원론적이고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이 강의는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사랑’과 ‘인생’을 철학에 적용해 궁극적인 삶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래서 이 강의는 ‘삶과 사랑의 여러 방식들’ ‘성숙해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 인생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룬다. 이 교수는 “강의 전반에는 ‘사랑’, 후반에는 ‘인생’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사랑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지고 어려워졌다’는 주제를 다룬 박나란(문화관광 06) 학우의 발표로 시작됐다. 박 학우는 사랑이 더 중요해지고 어려워진 이유가 사회구조의 변화로 전통적 결속이 단절돼, 내적 안정감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대인들이 사회적 강제나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이에 내적 안정감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인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랑을 통해 이를 형성하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랑과 인생’ 강의는 매 시간마다 학우 한 명씩 그 날의 주제에 대해 발표한 후, 교수와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발표를 준비함으로써 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수업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강의를 수강하는 서지현(문화관광 08) 학우는 “‘사랑’에 대해 다른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며 사회적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후 이 교수는 기자에게 “이 주제는 3주에 걸쳐 강의하는 것이라서 오늘만 들어서는 알아듣기 힘들 것”이라며 웃었다. 이 교수의 말대로 단 한 번의 강의로 일생의 과제인 ‘사랑’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소 사랑과 인생에 대해 몇 번이나 생각해볼까. 만일 스스로 해답을 찾기 벅찼다면 이 강의를 통해 사랑과 인생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성찰해보는 건 어떨까.

* ‘사랑과 인생’은 교양 핵심 1영역에 속해있다. 삶의 근본적인 원리인 ‘사랑’에 대한 성찰을 통해 보편적인 도덕적 원칙들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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