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새 외부임대주택인 ‘에피소드(episode) 신촌 369(이하 에피소드)’와 계약을 맺었다. 기존 외부임대주택이었던 ‘트윈시티(TWINCITY) 남산’과의 계약은 지난달 29일로 종료됐다. 트윈시티 남산에 거주하던 학우는 에피소드 연장 거주를 신청하거나 퇴실할 수 있었다. 에피소드엔 학기 당 본교 학우 201명이 거주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수)~29일(목)엔 학우 191명이 입주했다. 본교 조오형 관재팀 팀장은 “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새 외부임대주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8일(목)~14일(수) 실시된 입실자 모집에 추가 합격한 학우 중 일부는 서울 수유동에 위치한 에피소드에 배정됐다. 방을 사용하는 인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학부생은 한 학기 약 200만원, 대학원생은 약 400만원의 임대료를 납부한다.

에피소드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트윈시티는 본교와 도보 2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나 에피소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본교에 도착하기까지 30분 이상 소요된다. 익명을 요구한 A학우는 “에피소드는 2호선 신촌역과 가깝고 생활 환경이 좋다”면서도 “학교와 지리적으론 가깝지만 통학 시 환승이 필요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에피소드는 전용 앱(App)을 활용해 QR코드를 발급받은 거주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보안을 관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B학우는 “2인실이 명재관보다 넓고 방 안에 주방 시설이 있어 음식을 조리하기 편리하다”며 “QR코드로 출입을 관리해 보안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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