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호

일생에 단 한 번, 학생 기자가 되어보자
기자를 비롯한 언론인, 더 나아가 출판업계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숙대신보 활동은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될 거라고 자부합니다. 현장 취재부터 인터뷰, 기사 아이템 발제까지 기자 실무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기사를 퇴고하는 과정에선 교정, 교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소위 ‘괜찮은‘ 기사 아이템을 선별하는 눈도 생긴답니다.

정제된 언어를 사용한 글쓰기를 반복하다 보면 나만의 글쓰기 습관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호흡이 긴 기사를 써내며 글의 문맥을 살피는 법도 익혔답니다. 기사를 준비하며 배우고 공부하는 내용이 많아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도 합니다.

기자란 이름으로 불리며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숙대신보 활동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막연히 동경하던 분을 인터뷰이로 만나 뵐 수도 있습니다. 기자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되어 각계각층의 인물을 만나 취재하고 싶다면 숙대신보가 적성일 겁니다. 꿈만 꾸던 일들이 숙대신보에선 현실이 됩니다.

기사를 마감하는 과정은 길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동료 기자들과 밤을 지새우며 더 나은 문장을 위해 고민한 시간은 한 번뿐인 대학 생활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오직 학생 기자들의 힘으로 하나의 신문을 만드는 일은 대학생이 아니라면 다신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보사는 진정한 책임감을 배우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신문은 모든 기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히 고군분투한 기록이 모여야 만들어질 수 있답니다. 8면의 신문에서 자신의 몫을, 혹은 그 이상을 감당하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기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숙대신보에선 학생 기자의 삶이 궁금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집장 함채린

숙명을 직접 취재하고, 쓰고, 디자인하는 신기한 경험!

본교의 소식을 온전히 담아내려는 고민과 노력은 단단한 기사가 되어 신문에 선명하게 새겨집니다. 편집기자는 지면에 기사와 사진, 그래픽을 배치하고 디자인합니다. 비록 글을 쓰진 않지만 디자인으로써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입사 초기엔 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동료 기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차근차근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실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우정도 쌓을 수 있습니다. 본지에선 글쓰기 능력, 디자인 프로그램 습득뿐만 아니라 뜻이 맞는 동료들과 협동하며 얻는 ‘뿌듯한 사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밤새 이어지는 마감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더라도 숙대신보를 선택할 거란 마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숙명인이 됐다면 학보사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쌓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편집기자 김서정

평생 길이길이 남을 추억, 숙대신보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내고 싶다면 숙대신보 입사를 추천합니다. 자기통제가 어렵거나 무기력하거나 일상이 지루한 경우 역시 환영입니다. 

본교 유일한 국문 학보사 숙대신보의 일정은 매주 바쁘게 돌아갑니다. 차주 아이템 발제부터 발간된 신문 피드백 시간, 취재, 편집까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내’ 손으로 본교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보람찹니다. 수많은 회의와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채워갈 수 있습니다. 혼자라면 어렵겠지만 늘 동료 기자들과 함께이기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전 기자가 꿈은 아니었지만 숙대신보 활동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법, 타인과의 의사소통, 매력적인 글쓰기 모두 숙대신보에서 배워가는 중입니다. 먼 미래에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숙대신보에서 보낸 이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치 있는 순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송이 여러분, 본지에서 만나 함께 일할 날을 고대합니다!

여성부 차장기자 김태림

숙대신보에서 만나는 특별한 매일
제게 숙대신보 활동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의미 있는 경험입니다. 전 완벽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되기 위해선 미숙해도 일단 부딪혀야 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선 예기치 못한 일을 자주 마주합니다. 잘 모르는 분야의 기사를 작성하게 될 때도 있고, 준비한 기사를 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엔 부족한 스스로의 모습이 싫어 힘들었지만 한 학기가 지난 뒤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 기자의 삶은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 대신 새로운 경험을 선물합니다. 학교 행사에 참여하거나 외부 인사를 인터뷰할 기회도 생깁니다. 지난 학기엔 숙명인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행사를 여러 번 취재했습니다. 취재를 위해 수강한 인문학 강의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인문학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작성한 부서 기사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사를 기획하는 과정부터 4000자 분량의 긴 글을 써내는 것까지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근로’를 다룬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만난 인터뷰이께서 ‘충실히 조사한 것 같다’며 칭찬해 주셨을 땐 그간의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변화시킬 기폭제를 찾는 당신, 틀에 박힌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당신, 숙대신보에서 만나요!

사회부 차장기자 박예진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보람으로 가득 찬 한 학기
본교 입학 후 3학기를 보내며 문득 미래가 걱정됐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제가 답답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새운 적 있으신가요? 한창 마음고생 많았던 날 저는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서 숙대신보 106기 모집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그냥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입사했지만, 숙대신보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신문 발행이 있는 달은 하루가 숙대신보로 가득 찹니다. 통학길은 음악 대신 아이템 발제와 함께합니다.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는 제가 멋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서 특히 인터뷰에 재미를 느낍니다. 인터뷰이를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듣다 보면 유익한 기사가 술술 써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물론 마감일에 초고를 고쳐나가며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을 견디고 완성된 기사를 받아보면 힘들었던 감정과 뿌듯한 마음이 뒤섞여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숙대신보 기자로 보낸 시간은 분명 힘들었지만 마음속의 불안감은 사라졌습니다. 수습기자에서 정기자까지, 작은 기사 하나에서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긴 글을 써내기까지. 당시 느꼈던 감정과 경험은 숙대신보 기자가 아니었다면 얻을 수 없는 귀한 거름이 됐습니다. 저처럼 어두운 길을 헤매는 누군가에게 숙대신보 입사를 추천해 봅니다. 

문화부 차장기자 정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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