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월)부터 일주일간 ‘공감으로 함께하는 공동체’를 주제로 ‘2023 공감주간’이 개최됐다. ‘2023 공감주간’은 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주간’의 후속 행사로 본교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주최했다. 신별 숙명인문학연구소 연구원은 “학생과 대중에게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 공감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은 ▶영화상영제 ▶대담 ▶강연 ▶콜로키움(Colloquium)으로 구성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영화상영제에선 영화상영회, 대담, 감상문 공모전이 이뤄졌다. 10월 30일(월) 용산 CGV에선 영화 <프리 철수리> 상영회와 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엔 고승일 연합뉴스 전무이사와 해당 영화를 배급한 남기웅 커넥트픽쳐스 대표가 참석했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영화제만 준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오프라인 영화제를 새롭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영화제에선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더 한복판으로>, <반짝이는 박수소리>가 상영됐다. 온라인 상영 영화는 10월 31(일)~11월 2일(목) 사전 신청자에게 발송된 링크로 관람할 수 있었다. 영화를 관람한 학우와 시민은 6일(월)~13일(금) 진행하는 감상문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2023 공감주간’의 강연과 콜로키움은 10월 31일(화)~11월 3일(금) 제1캠퍼스 수련교수회관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의 강연은 ‘돌보는 A.I: 노동과 공존의 미래’ ‘천사에서 전사로’ ‘곡성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삶의 비밀 레시피’를 주제로 열렸다. 강연에 참여한 김나경(법 19) 학우는 “연극의 주인공인 할머니들이 연극을 준비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연극의 배경인 곡성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3일(금) 열린 콜로키움의 주제는 ‘상생의 공동체를 향하여’였다. 참여자의 발표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콜로키움에선 5명의 연사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파우스트의 간척사업’ ‘격리와 공생, 같이 살기, 함께 살기’ ‘바틀비가 사는 세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마친 후 참여자는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며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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