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학으로서의 디지털(Digital) 인문학 특강’이 지난 29일(금)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에서 개최됐다. 숙명인문학연구소와 영어영문학부에서 공동 주최한 해당 특강엔 이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연사로 초청됐다. 박인찬 숙명인문학연구소장은 “아날로그(Analogue)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디지털 전환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대전환 시대에 새로 마주한 문제를 지혜롭게 대처하고자 해당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본 특강은 디지털 분야와 인문학의 접목을 주제로 진행됐다. 목차는 인문학, 디지털 휴머니티, 메타 휴머니티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다. 특강에선 인문학 연구에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사례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현재 지리 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연구에서 15세기 피렌체 지도의 숨겨진 역사가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강에 참석한 본교 이형진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야 자신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민(경영학 석사과정) 학우는 “논문이 더 높은 가치를 갖기 위해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희소성 있는 자료를 찾아야 한단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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