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화) 본교 학우들이 환경 리더십그룹 SEM의 반려 식물 입양 부스에서 화분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화) 본교 학우들이 환경 리더십그룹 SEM의 반려 식물 입양 부스에서 화분을 받고 있다.
▲학우들이 제로서울 프렌즈 부스에서 대체육 돈가스를 시식하고 있다.
▲학우들이 제로서울 프렌즈 부스에서 대체육 돈가스를 시식하고 있다.

본교에서 ‘제로 캠퍼스로 나아가는 숙명,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 행사가 지난 23일(화) 열렸다. 해당 행사는 서울시 제로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개최됐다.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광장엔 친환경 캠페인 부스가 설치됐다. 부스는 ▶환경리더십그룹 SEM(이하 SEM) ▶중앙동아리 국제리더십청년단체 AIESEC(이하 아이섹) ▶제로서울 프렌즈와 에코허브 ▶캠퍼스타운 창업팀 리퍼비언(REFUBIAN)(이하 리퍼비언)이 운영했다.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선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시 주요정책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본 행사엔 환경 보호를 장려하는 본교 리더십그룹과 중앙동아리의 부스가 마련됐다. SEM 부스는 병뚜껑 업사이클링(Upcycling) 체험, 환경 선서, 미니 게임, 반려 식물 입양회로 구성됐다. 유지원(화공생명 20) SEM 회장은 “업사이클링과 반려 식물 입양으로 학우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김주미(시각영상디자인 23) 학우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열쇠고리로 재탄생돼 신기했다”고 얘기했다. 아이섹은 학우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장지우(경영 21) 아이섹 본교지부 대외협력부서장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지민(피아노 19) 학우는 “사용하던 물건을 종종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다”며 “생활 폐기물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 

환경을 위한 또 다른 행사를 선보인 단체도 있었다. 제로서울 프렌즈와 에코허브는 대체육 시식코너와 친환경 관련 퀴즈, 텀블러 사용 부스를 운영했다. 빙서진(식품영양 19) 학우는 “대체육의 식감이 실제 고기와 비슷하고 맛있어 대체육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리퍼비언은 부스에서 잉여 농산물 유통 사업을 소개했다. 김민하(수학 20) 리퍼비언 대표는 “해당 행사로 환경을 보호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최효정 서울특별시청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감량팀 주무관은 “본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제로웨이스트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정책과 환경 사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엔 약 200명의 학우와 장윤금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연에선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소개했다. 특강을 들은 류고은(영어영문 20) 학우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서울시 숲 조성 사업에 관심이 갔다”며 “도심에서 휴식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담당한 김아영 글로벌환경학 조교는 “많은 숙명인이 환경과 자원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