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숙명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33대 총동문회장 김경희입니다. 행복하고 멋진 기억을 공유하고 산다는 것은 행운이고 오늘의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매년 5월이면 봄의 절정과 함께했을 백여 년 전의 역사가 떠오릅니다. 지난 1906년 5월 23일, 다섯 명의 여학생으로 시작된 명신여학교는 최초 그리고 최고의 민족 여성 사학인 숙명여자대학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헌황귀비가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하며 구국 애족의 큰 뜻으로 세웠던 소중한 여정은 숙명인의 큰 자랑입니다. 그동안 배출된 11만 동문은 가정을 바로 세우고 사회에 나아가 전문인으로서 성장해 왔습니다.

숙명학원의 이사진과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결실을 맺어 왔습니다. 숙명이 117년이란 시간 동안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숙명의 발전이란 목표를 공유하고 동반자로서 나아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모교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후배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여성 지도자 양성을 향한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 또한 동문회의 가치입니다.

숙명은 국가와 민족, 나아가 전 세계 여성 인재 발전에 기여하며 ‘여성 지도자’ 배출 이란 창학 이념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본교의 총동문회 회장이자 학생들의 멘토, 조화로운 상생의 동지로서 관계를 더욱 중요시하겠습니다. 총동문회는 숙명인의 연결고리입니다. 하나가 되잔 비전을 품고 숙명인의 발전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동문회는 ‘숙명’이란 이유로 존재합니다. 그 가치 공유를 위해 총동문회는 숙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졸업 후에도 동문회와 함께 숙명의 행복한 미래를 디자인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숙명인 모두 사회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고 건강하고 뿌듯한 나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숙명의 117번째 창학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본교 김경희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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