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이하 총학) 출범 후 첫 전학대회가 열렸다. 지난 18일(목) 제1캠퍼스 진리관 B101호에서 제3차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진행됐다. 전학대회는 총학 활동에 관한 중대한 사안을 의결하는 의사결정기구로 매 학기 1회 이상 대의원을 소집해 열린다. 대의원엔 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학생회, 각 학과 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회장단이 포함된다. 이번 회의엔 대의원 117명 중 총 88명이 참석해 과반을 넘겨 개회됐다. 

회의는 ▶통과 안건 ▶보고 안건 ▶인준 안건 ▶기타 안건 순으로 38분간 진행됐다. 총학은 보고 안건에서 주요 공약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교육자치국이 담당한 GPA 백분율 개선 사업과 총장직선제 학생 반영 비율 개선 사업은 현재 방향성과 요구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기획국이 맡은 청파제와 눈송체전은 장소를 확정하고 1차 기획 위원회를 모집한 상황이다. 연대복지국이 진행한 ‘해피문데이’ 협업은 추후 세계 월경의 날 기념일 카드뉴스에 수록될 예정이다. 재정사무국은 ‘오뚜기 캠퍼스 어택’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다. 인준 안건에선 총 32명이 중앙집행국 국원으로 만장일치 승인됐다. 기타 안건에선 눈송회담 참여 독려, 대의원 LT(Leadership Training) 및 제4차 전학대회 일정 공지가 이뤄졌다.

과방 분리 사업과 총장직선제 개선 사업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총학은 과방 분리 사업 현황이 궁금하단 질문에 ‘방학 때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총장직선제 학생 반영 비율 개선 사업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엔 ‘학우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후 눈송회담에서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학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학은 오는 31일(수) 눈꽃광장홀에서 열리는 눈송회담 참여를 독려하며 회의를 마쳤다. 심채연(글로벌협력 19) 제55대 총학생회장은 “참여해 주신 대의원들이 잘 경청하고 호응해 줘 올해 학생 자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학대회에 참여한 김가연(법 21) 법과대학 부학생회장은 “오늘 전학대회로 총학이 생겼단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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