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1층에 설치된 폐마스크 수거함이다.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1층에 설치된 폐마스크 수거함이다.

지난 10일(수) 본교에 폐마스크 수거함이 설치됐다. 수거함은 본교 제1캠퍼스 학생회관, 순헌관, 명신관 2층,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약대 건물 지하1층, 과학관, 중앙도서관 총 7곳에 있다. 수거함에 버려진 마스크는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소재로 재가공될 예정이다. 본교 김연희 사회봉사센터 대리는 “환경 리더십그룹 SEM(이하 SEM)과 함께 마스크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수거함 설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유지원(화공생명공학 20) SEM 회장은 “마스크는 불에 태울 때 다른 자원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려 환경을 파괴한다”며 “환경을 훼손하는 폐마스크를 재활용하기 위해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수거함은 사회봉사센터와 SEM이 기획 및 제작을,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가 디자인을 맡았다.

수거함은 코핀을 버리는 공간과 마스크를 버리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마스크 천과 달리 내부 코핀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수거함에 비치된 가위로 코핀을 잘라내 마스크 천과 분리 후 각각 버려야 한다. 마스크를 버린 학우들은 수거함 옆에 마련된 새 마스크를 사용하면 된다.

사회봉사센터와 SEM은 앞으로 버려지는 폐마스크 양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리는 “사용한 마스크를 모은 뒤 학교에 가져와 수거함에 버려주길 바란다”며 “폐마스크가 많이 모일수록 다양한 방향으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나윤(법 20) 학우는 “다 쓴 마스크를 집에 따로 뒀다가 학교에 버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