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 세계 여성의 날 포럼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숙명 세계 여성의 날 포럼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수) 본교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숙명 제2회 세계 여성의날 포럼(이하 여성포럼)'이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포럼은  ‘모두의 디지털(DigitALL): 성평등을 향한 혁신과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장윤금 총장은 “이번 포럼은 올해 유엔 세계 여성의 날 기조에 맞춰 디지털 성평등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엔 장 총장, 각국 주한 대사, 학우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패널엔 필리핀, 브라질, 네덜란드, 아일랜드 4개국 주한 대사와 페리 하(Perry Ha) 드레이퍼아테나 대표, 민희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장 총장이 자리했다. 포럼은 리사 게벨버(Lisa Gevelber) 구글 아메리카 CMO(최고마케팅책임자)의 축사 영상으로 시작됐다.

포럼은 3개의 소주제로 이뤄졌다. ▶기술 분야의 성평등 현황 ▶기술의 성평등을 위해 필요한 정책 ▶디지털 학습을 통한 성평등 개선 방안을 세부 주제로 자유 토론이 오갔다. 패널로 참여한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ÁRCIA DONNER ABREU) 브라질 대사는 “기술의 편견 줄이기 위해선 학교의 교육 환경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존 데베가(DIZON DE VEGA) 필리핀 대사는 “많은 여성이 온라인 환경 속 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과학 기술 분야가 여성의 경험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유토론 이후엔 청중 질의가 이어졌다. 질의에선 청중들이 포럼에 대한 소감과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나눴다. 패널로 참여한 하 대표는 “포럼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 안토니아(Antonia) 씨는 “디지털 성평등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얻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나현(앙트러프러너십 22) 학우는 “포럼을 들으며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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