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십과 ICT 역량 향상을 위한 ‘유네스코 유니트윈 *ICT&리더십 심화워크숍 및 **해커톤(Hackathon)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지난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개최된 해당 프로그램은 본교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주관했다. 행사엔 본교 학우 10명과 해외 대학 ▶라오스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Laos)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Souphanouvong University) ▶베트남 퀴논대학교(Quy Nhon University)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Gadjah Mada University)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 소속 학우 각 4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2022 유네스코 유니트윈 ICT 및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우수한 결과로 수료해 선발됐다.

본 프로그램에선 ‘STEMinism’을 향상하기 위한 과학기술 교육이 중점적으로 시행됐다. ‘STEMinis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의미하는 ‘STEM’과 페미니즘(Feminism)의 합성어로 여성의 이공계 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개념이다. 교육 목표는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성차별과 기후변화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교 최지선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연구원은 “국제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ICT 교육, 리더십 교육, 관광 일정을 수행했다. 데이터 전처리, 워드클라우드, 데이터 시각 강의로 구성된 ICT 교육은 본교 박영민 융합학부 교수, 본교 SW중심대학사업단 소속 허승휘 교수와 박신후 교수가 담당했다. 리더십 교육은 기후변화와 성차별 문제를 주제로 본교 전세재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5일간 팀을 이뤄 국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거나 앱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의 ICT 체험관인 티움(T.um), 명동거리, 북촌전통공예체험관, 창경궁을 방문하기도 했다. 라오스 국립대의 국학손느앙콩마니(SOUPHAKSONE NEUANGKONGMANY) 씨는 “티움에 방문했던 날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은 5개의 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결과물을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발표는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금) 본교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이승현(한국어문 18) 학우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 짧은 시간에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본교 조정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은 “본교는 여성 리더십 연구 기관인 본교는 현재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최될 다른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로 정보처리기술과 통신기술을 의미함.
**해커톤(Hackathon): 다양한 역량을 가진 이들과 수행하는 협동 프로젝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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