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우들이 아동 학대 예방 마스크를 쓰고 피해 아동을 위한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본교 학우들이 아동 학대 예방 마스크를 쓰고 피해 아동을 위한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16일(수)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아동 학대 예방 마스크 캠페인이 열렸다. 학우들은 아동 학대 예방 마스크를 착용하고 피해 아동을 위한 편지를 작성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용산 드래곤즈가 주최한 본 행사는 지난 19일(토) 아동 학대 피해 예방의 날을 맞아 시행됐다. 용산구 소재 연합 봉사단체인 용산 드래곤즈는 지난 2018년부터 본교와 협업해 물품 나눔, 멘토링 등의 봉사 활동을 전개 중이다. 본교 김연희 학생지원센터 대리는 “지난해 9월 15일(수)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열린 ‘9·15 티셔츠 캠페인’에 이어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캠페인을 다시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을 통해 총 200장의 편지가 모였다. 아동의 정서 보호를 위해 편지엔 피해 사실을 강조하거나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하는 표현 사용이 금지됐다. 편지를 작성한 한지수(미디어 21) 학우는 “편지 작성 예시 안이 마련돼 그를 토대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편지를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편지를 작성한 학우는 토끼 캐릭터 ‘호야토토’와 ‘모든 아동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란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했다. 

수합된 편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아동보호팀과 10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됐다. 편지와 함께 호야토토 인형이 담긴 선물 꾸러미도 전해졌다. 김 대리는 “캠페인 이후에도 학생들이 아동 학대 문제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현아(피아노 22) 학우는 “손편지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피해 아동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