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중앙축구동아리 FC숙명이 ‘KUSF 축구 클럽챔피언십 2022’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FC숙명]
▲본교 중앙축구동아리 FC숙명이 ‘KUSF 축구 클럽챔피언십 2022’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FC숙명]

지난 6일(일) 본교 중앙축구동아리 FC숙명(이하 FC숙명)이 ‘KUSF 축구 클럽챔피언십 202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FC숙명은 지난 6일(일) 한국체육대 축구동아리 ‘FC천마’와의 4강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후 결승전에서 제주대 축구동아리 ‘제대로’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FC숙명은 승부차기 끝에 3:4로 준우승을 거뒀다. 본교 최시경(경영 20) FC숙명 부회장은 “우리 골키퍼가 골을 막아낸 순간 모두가 자랑스러워했다”며 “준우승이 확정됐을 땐 아쉬움과 기쁨의 눈물이 함께 흘렀다”고 소감을 말했다.

FC숙명은 훈련 장소를 마련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본교는 지난해부터 효창운동장과 대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지난 숙대신보 제1393호 ‘효창운동장 계약 미체결로 숙명인 활동 공간 부재해’ 기사 참고) FC숙명은 기존 훈련 장소였던 해당 운동장을 이용할 수 없어 노량진 축구장에서 매주 월요일 훈련을 진행했다. 본교 김은결(체육교육 21) FC숙명 회장은 “대회를 앞둔 일주일 전부터 운동을 재개했다”며 “최대한 많이 단체 훈련을 하고 싶었지만 축구장까지의 거리가 멀어 두 번에 그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FC숙명은 개인 훈련과 단합의 시간을 쌓으며 부족한 연습량을 채웠다. FC숙명 회원들은 기초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 외부 축구팀의 개인 훈련에도 참여해 운동량을 보충했다. 동아리 내에서 번개 등산, 번개 스키 등 자율적 소모임 또한 실시해 유대를 쌓았다. 김 회장은 “팀 스포츠 특성상 팀원 간 결속력이 중요하다”며 “소모임에서 자주 만나 대화하며 신뢰를 쌓은 결과 몸을 아끼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학우분들이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서 해주신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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