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공예 18) 학우가 제82회 본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전시회 'Graph(0,0,0)'에 출품한 ‘과거에 선사하는 미래’다. 해당 작품은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청파갤러리 2관에 전시됐다.
▲김채원(공예 18) 학우가 제82회 본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전시회 'Graph(0,0,0)'에 출품한 ‘과거에 선사하는 미래’다. 해당 작품은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청파갤러리 2관에 전시됐다.

 

▲프라임관 문신미술관 무지개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연기(緣起) - 인연과 관계’의 모습이다. 금속과 섬유 전공 기술을 융합해 제작됐다.
▲프라임관 문신미술관 무지개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연기(緣起) - 인연과 관계’의 모습이다. 금속과 섬유 전공 기술을 융합해 제작됐다.

제82회 본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전시회 'Graph(0,0,0)'가 지난 2일(수)부터 오는 9일(수)까지 개최된다. 총 46명의 공예과 학우가 참여한 본 전시는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청파갤러리 1·2관과 프라임관 지하 2층 문신·무지개 갤러리까지 총 네 곳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본교 공예과 제82회 졸업 준비 위원장 탁이랑(공예과 18) 학우는 “작품과 공간의 조화를 고려해 전시장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본교 공예과 졸업전시회에 제목이 붙여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 전시회의 제목 'Graph(0,0,0)'는 x·y·z축처럼 어느 방향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는 공예과 학우들의 가능성을 나타낸다. 탁 학우는 “공예과에서도 주제가 있는 졸업 전시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엔 나무부터 금속까지 다양한 재료를 다루는 공예과 학우들의 유연한 사고를 담았다"고 말했다. 전시를 관람한 정이정(의류 20) 학우는 “공예 작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기성 작품 못지않은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졸업전시회엔 네 개의 세부 전공이 포함된 공예과의 다양성이 부각됐다. 공예과 학우들은 세부 전공인 ▶섬유 디자인 ▶금속 ▶도자 공예 ▶목칠 공예 중 두 개 이상을 융합해 작품을 제작했다. 목칠과 도자 공예를 채택해 ‘과거에 선사하는 미래’를 창작한 김채원(공예 18) 학우는 “버려진 도자 그릇을 재결합해 조명과 화분을 만들었다”며 "방치된 존재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해 계속 곁에 두고 사용하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본 전시에 참여한 이의진(공예 18) 학우는 "동기들과 의지하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었다"며 "많은 학우가 전시를 통해 좋은 기운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전시가 끝난 후 오는 12월 1일(목)부턴 공예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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