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작가의 도서 「단순한 진심」을 읽고 대낮에 한바탕 울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마음’으로 만든 움직임과 보이지 않는 커다란 무언가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담요가 될 수 있단 것을 책 속에서 생생히 목도했단 게 너무나 큰 감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학보사 기자들은 이같은 단순한 진심으로부터 아끼지 않는 노고를 통해 그 무엇보다 뜨거운 기사를 써 내려갑니다. 오랜 기간 숙명여대 학생들 나아가 청년들의 곁을 지키며 언론의 역할을 다해준 숙대신보의 창간 6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든 분께 정말 수고하셨고, 수고하고 계시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숙대신보 기자님들,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학보사 기자란 이름을 건 사람들이 여러분처럼 대학 언론의 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단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때론 누군가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단 것이 격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응원이 창간특집호를 한 땀 한 땀 채우고 있을 여러분께 제가 드릴 수 있는 진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67년이란 유구한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이어 나가고 있을 여러분이 따뜻한 식사 챙기시며 신문을 만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숙대신보의 미래를 응원하며, 다시 한번 창간 67주년 축하드립니다.

한양대학교 학보사 한대신문 이휘경 편집국장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