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 사진관]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선명한 길이 나 있었다. 저 길을 따라 나는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답답했던 마음을 뻥 뚫어주는 듯한 모습에 한참을 멈춰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젠 참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가끔은 이렇게 스치는 풍경으로 마음을 위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오늘도 삶이란 이름의 하늘을 누비는 모든 비행기가 순항하기를 바라본다.

미디어 20 송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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