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의 부엌]

필자가 소개할 음식은 ‘치킨 스튜’다. 필자는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친구에게 조언받은 적이 있다. 그러자 친구는 ‘먹고 싶은 걸 모두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필자는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인 닭고기와 채소를 넣어 치킨 스튜를 만들어봤다.

치킨 스튜를 만들기 위해선 닭볶음탕용 고기 1/2팩, 양파 1/2개, 당근 1/2개, 토마토 통조림 1캔, 고추, 우유, 파마산 치즈, 월계수 잎, 카레 가루, 소금, 후추가 필요하다. 이때 닭고기는 꼭 닭볶음탕용 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음식의 맛을 위해선 뼈가 있는 부위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토마토 통조림 1캔 대신 토마토소스 1/3병을 사용해도 된다. 파마산 치즈는 치킨스톡이나 비프 스톡, 야채 스톡으로 대체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재료 외에도 집에 남는 채소를 추가로 넣어도 좋다. 필자는 애호박 1/3개, 파프리카 1/2개, 토마토 1개, 버섯, 감자, 로즈메리를 넣었다.

먼저 고추를 제외한 모든 채소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그다음 닭고기를 키친타월로 감싼 뒤 가볍게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 핏물이 제거된 닭에 우유를 붓고 후추, 카레 가루를 뿌려 20분 정도 재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워둔 고기를 볶는다. 고기가 다 익으면 손질한 채소를 넣는다. 채소가 다 익으면 토마토 통조림, 후추 한 찻숟가락, 카레 가루 한 찻숟가락을 넣고 약불로 1분 정도 더 볶는다. 그다음 물 700mL, 고추, 월계수 잎, 로즈메리를 넣고 중불로 끓인다. 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끓이는 도중 파마산치즈 한 숟가락, 소금 약간을 넣어 간을 맞춘다. 그 후 뚜껑을 열고 15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치킨 스튜는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조리하기 때문에 간편하다. 그대로 먹어도 좋고 흰 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빵이나 마카로니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닭고기를 넣지 않고 조리해 야채 스튜로 응용할 수도 있다. 학우들도 좋아하는 식재료를 듬뿍 넣어 치킨 스튜를 요리해보면 어떨까.

경제 20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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