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학우들이 작성한 스승의 날 편지다.
▲ 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학우들이 작성한 스승의 날 편지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본교 여러 학생회에서 교수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이번 학기는 대면 수업의 확대로 일부 학과·부에서 학회실에 편지함을 마련했다. 각 학생회는 온라인에 글을 남기는 방식과 학회실에 손편지를 남기는 방식을 활용해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서진(테슬 21) 제41대 영어영문학부 학생회 ‘WAVE’ 학생회장은 “등교하는 학우들이 손편지를 전달하도록 학회실에 편지함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학우들은 학회실에 직접 방문해 교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영어영문학부에선 대부분의 학우가 학회실에서 자필 편지를 작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영서(영어영문 20) 학우는 "진로 고민의 해결을 돕고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혀준 교수님께 손편지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은희(미디어 20) 제22대 미디어학부 학생회 ‘온에어’ 학생회장은 “자필 편지를 통해 진심이 잘 전달됐단 학우의 소감을 들었다”며 “오프라인 행사의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 유영서(영어영문 20) 학우가 학회실에서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각 학생회는 오는 17일(화)까지 학회실과 온라인에 작성된 편지를 취합해 교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편지는 학생회가 인쇄하거나 자필로 다시 작성해 학회실로 취합된 편지와 함께 전달한다. 박 학생회장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성된 편지를 동일한 양식에 정리해 교수님께 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교육학부에선 지난 12일(목) 학우들이 교수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정서현(교육 20) 제41대 교육학부 학생회 ‘애정’ 학생회장은 “일부 수업에선 교수님과 학우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스승의 날 행사는 학우와 교수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우들은 편지 작성 행사를 통해 비대면 수업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교수에게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다. 박 학생회장은 “편지는 속마음과 감사 인사를 전하기 좋은 수단이다”며 “이번 행사로 학우들과 교수님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서연(경제 20) 학우는 “교수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마련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