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기세포가 자동 분화 플랫폼에서 배양되는 과정의 그래픽이다. 
▲ 줄기세포가 자동 분화 플랫폼에서 배양되는 과정의 그래픽이다. <사진제공=지서현(화공생명공학 박사과정) 학우>

지난달 20일(수) 본교 최경민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 연구를 담은 논문이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줄기세포는 기능과 형태가 정해지지 않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 가능한 만능세포다. 줄기세포의 분화 시스템에 관해 최 교수 및 김태형 중앙대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줄기세포 배양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정지연(화공생명공학 22) 학우는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이 질병 치료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팀은 나노 홀 패턴(Nano Hole Pattern)과 ‘금속-유기 골격체 나노입자’를 사용한 줄기세포 자동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줄기세포를 배양하기 위해선 비타민A와 같은 영양분의 지속적인 주입이 필요하다. 반면 줄기세포 자동 배양 플랫폼은 배양액 교체가 필요 없어 줄기세포 분화 효율이 극대화됐다. 연구에 참여한 지서현(화공생명공학 박사과정) 학우는 “나노미터 단위의 홀 안에 금속-유기 골격체를 주입해 세포가 안정적으로 영양분을 공급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나노 홀 안에 있는 나노 입자는 줄기세포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안정적으로 영양분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최 교수 연구팀은 금속-유기 골격체 나노입자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해당 나노입자는 크기 조절을 통해 영양분의 방출 속도 및 양을 제어한다. 지 학우는 “금속-유기 골격체 나노입자를 사용해 비타민A를 비롯한 약물의 방출을 조절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신경줄기세포 외에도 골분화세포와 지방세포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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