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수) 본교 학생처 학생지원센터는 자율 방역을 기반으로 대면 활동을 확대하고자 학생자치활동 기준 지침을 공지했다. 이에 학생회, 리더십그룹의 대면 행사와 숙박형 행사가 가능해졌다. 해외 봉사활동의 재개 여부는 오는 하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본교 김영상 학생지원센터 직원은 “새로운 지침으로 침체했던 대학문화가 다시 부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학우들은 본교의 승인 없이 교내 대면 행사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각 학생회 및 리더십그룹은 대면 행사를 추진해 학우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신수민(소비자경제 20) 소비자경제학과 학생회 ‘소통’ 학생회장은 “학우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인 ‘지금 우리 학과는’을 대면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학부 학생회 ‘너울’은 학우들이 강의실에서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무비 나잇(Movie Night)’을 기획 중이며 리더십그룹 ‘숙명지식봉사단’은 앞으로 진행될 소모임 활동을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내 행사 진행 시 학우들은 정부 방역지침 외에 ‘자율 방역’을 시행해야 한다. 학생 자치 단체는 철저한 마스크 착용 또는 출입명부 작성 등으로 자율 방역을 실시할 수 있다. 본교 최성희 학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MT와 같은 숙박형 행사 진행 시엔 본부에 사전 신고 및 보고 절차가 필요하다. 학우들은 사전 신고 시 행사 일정과 참여자 명단을 단위 부서의 장 또는 학과장에게 알리고 요청에 따라 추가로 프로그램 내용, 교통편, 취식 방법 등을 전달해야 한다. 행사 진행 시엔 반드시 교직원이 동행해야 한다. 최 센터장은 “야간 음주, 노래방 방문 등 방역에 취약한 장소들을 조심하고 행사 외 활동은 자제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학내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며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