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일) 본교 제54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청설’(이하 비대위)이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2일(목) 진행된 제54대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지난 3월 29일(화) 총학생회 보궐선거 또한 후보자 미등록으로 무산되자 비대위가 조직된 것이다. 비대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과 4개의 국서로 구성된다. 교육자치국, 문화복지국, 연대복지국, 재정사무국이 해당하며 구성원은 모집을 통해 선출된 4인의 국장단과 15인의 국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총학생회장 선거는 무산됐지만 비대위가 학생자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직은 단과대 학생회장 3명이 차례대로 맡을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진 이윤서(정치외교 20) 사과대학 학생회장이, 오는 9월까진 김신영(작곡 19) 음악대학 학생회장이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이후 김연서(경제 20) 경상대학 학생회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며 부위원장엔 손유빈(한국어문 21) 문과대학 학생회장이 임명됐다. 손 부위원장은 “본교 학생자치의 발전을 위해 부위원장직에 자원했다”며 “학우들이 총학생회의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청파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비대위는 대면 청파제에서 공연할 아티스트 선정 설문조사를 오는 10일(화)까지 진행한다. 이외에도 교육권 피해신고창구, 무상 정혈대함 등 기존 비대위 사업을 지속하고 새로운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학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대면 행사나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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