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일) ‘2022년도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대학에 본교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본 사업엔 12개 대학으로 구성된 3개 연구단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생 연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상훈 과기정통부 사무관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전 세계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본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본교는 ‘탄소중립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미래선도 실전문제연구단’에서 탄소중립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연구단은 본교를 비롯해 서울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ESG를 바탕으로 ‘2030 탄소중립’ 실현을 도모한다. 연구단의 책임자인 본교 이종우 공과대학장은 "탄소중립과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연구와 융합이 가능하단 특성을 고려해 연구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괄사업단장을 맡은 박세현 중앙대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 교수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선 탄소국경세 및 탄소배출권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며 “ESG를 연구하는 대학들이 모여 복합적인 전문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교는 26개의 대학생 팀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교 공과대학 교수들의 지도하에 대학원생 1명과 학부생 3~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오 사무관은 “본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도교수 및 산업체 전문가와 연구를 진행하며 진로 탐색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주제는 ‘미래형 모빌리티’와 ‘바이오 헬스케어’ 및 ‘스마트 에너지’다. 해당 연구에선 친환경적인 전기차와 IT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탐구해 탄소중립을 도모한다.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선 탄소를 대체할 에너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학우들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연구 및 교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우들은 제품을 생산하거나 각종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타 대학의 강의 수강 및 대학 간 공동연구 진행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학교나 교수에 따라 세부 전문 분야가 다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연구 중심의 교육은 연구자 초청 강연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며 “학생들은 직접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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