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화) 글로벌서비스학부를 끝으로 단과대학 보궐선거를 위한 단위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구성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후보자 미등록으로 13개 단과대 중 10개 대학의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진행하는 단과대는 ▶문과대학 ▶공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경상대학 ▶음악대학 ▶미술대학 ▶글로벌서비스학부 ▶영어영문학부다.

단과대 보궐선거는 3일간 진행되며 개표 기준은 투표율 50% 이상이다. 추천인 서명과 후보 등록 이후 심사 및 허가를 거쳐 후보자가 확정된다. 확정된 후보자는 지정된 기간 내 선거 운동을 진행한다. 투표 종료 시각 기준 투표율이 40% 초과 50% 미만이면 선거 기간을 하루 연장할 수 있다. 투표 시작일은 공대, 사과대, 법대, 음대가 다음달 5일(화), 영어영문학부가 다음달 6일(수)이다. 이외 단과대 보궐선거 일정은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에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보궐선거 무산 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구성된다. 후보자등록이 이뤄지지 않거나 투표율이 50% 미만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승희(경제 21) 학우는 “학생회 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선거 독려 글이 자주 올라온다”며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에선 각 학과 및 학부 임원들이 모여 학생회 업무를 대행한다. 본교 김지은(피아노 20) 음대 선관위원장은 “음대 비대위는 학생회 체제보다 인원이 2명 적다”며 “학업과 비대위 업무를 병행하기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김우진(LCB외식경영 18) 학우는 “학생회 임원은 임기와 목표가 뚜렷해 비대위보다 높은 책임감을 지닌다”며 “학우들에게 학생회 체제의 이점을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학부 대표 또한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중 직책을 맡게 된 비대위 구성원은 단과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 본교 길연서(법 21) 법대 선관위원장은 “비대위는 학생자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업무를 진행하는 기구다”며 “학생회가 있어야 학우들이 원하는 다양한 복지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교 권정(컴퓨터과학 20) 공대 선관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을 위한 전체학생대표자 자리가 더 채워지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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