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수)부터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을 활용한 ‘헤이영 출석부’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헤이영 출석부는 본교 공식 포털 사이트 ‘숙명포털’과 본교 학습관리 시스템 ‘스노우보드(Snowboard)’의 출석 인증 방식을 통합한 새로운 출석 시스템이다. 해당 출석부에 기록된 출결 정보는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의 ‘전자출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이영 출석부는 지난 2일(수)부터 15일(화)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일부 강의에서 출석이 중복 처리돼 정확한 출결 정보 확인이 어려웠다. 하이브리드 강의에선 수강생 중 일부가 대면 강의실과 줌(Zoom) 강의실에 동시 출석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줌 강의와 녹화 강의가 함께 제공되는 비대면 강의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녹화 강의로 복습을 하면 출석이 두 번 반영돼 정확한 수강 날짜를 확인할 수 없었다. 본교 홍현주 데이터전략팀장은 “학생 및 교강사들이 출석부 사용 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꾸준한 안내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헤이영 출석부로 출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의실 내 블루투스 비콘(Bluetooth Beacon)으로 출석을 인증하면 그 결과가 헤이영 출석부에 바로 적용된다. 스노우보드에서 줌 강의를 수강하면 익일 오전 헤이영 출석부에 자동 반영된다. 녹화 강의를 수강할 경우 매주 수요일 헤이영 출석부에서 출석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출결 정보가 반영되기 전까진 ‘미정’으로 표시된다. 최누리(IT공학 21) 학우는 “헤이영 출석부를 통해 미정이나 지각과 같은 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편리하다”고 얘기했다.

정식 운영이 시작됐지만 헤이영 출석부의 개선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에 익숙해진 학우들은 비콘을 이용한 출석에 어려움을 겪는다. 윤지원(테슬 22) 학우는 “대면 강의 참석 시 헤이영 출석부로 출석 인증하는 걸 잊은 적이 있다”며 “강의 시작 전 출석 인증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학우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헤이영 출석부의 기능을 홍보한다면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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