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면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본교 제2창학캠퍼스 음악대학 5층 연습실의 내부 전경이다.
▲ 벽면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본교 제2창학캠퍼스 음악대학 5층 연습실의 내부 전경이다.

약 3주에 걸친 본교 제2창학캠퍼스 음악대학 5층 연습실 공사가 오는 15일(화) 마무리된다. 본 공사를 통해 연습실 내 벽면 마감재가 천에서 목재 타공판으로 교체된다. 본교 이혜전 음악대학장은 “음대 건물은 지난 2001년 준공 이래로 보수 공사가 진행된 적이 없다”며 “연습실 벽면이 낙서 및 곰팡이로 검게 변색돼 수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개강 이후 2주간 지속된 공사로 음대 학우들은 연습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교는 빈 연구실 및 강의실을 제공하며 음대 학우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작곡 19)는 “해당 공사로 연습실에 있던 피아노가 음대 로비 1층으로 옮겨졌다”며 “음대 건물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연습을 진행할 공간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학우(관현악 21)는 “본교가 제공한 공간이 학우들의 수요에 비해 적다”며 “강의실 예약이 어렵고 이용 시간도 1시간 30분으로 매우 짧다”고 설명했다.

본교 음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우들의 연습실 만족도를 살피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5일(금)부터 28일(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는 연습실 사용 빈도 및 본교의 연습실 지원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다. 김다빈(작곡 19) 비대위원장은 “낙후된 연습실과 냉·난방 시설의 개선을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학우(관현악 21)는 “여름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며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내부 시설도 제대로 보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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