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수) 본교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본교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본교 장윤금 총장은 ‘2022년 총장 신년사’를 통해 융합연구 지원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본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간의 융합연구 체제를 갖춘 기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개소식에선 본교 교수진 세 명의 융합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본교 김용환 생명시스템학부 교수는 화학, 인문학, 사회심리학을 응용한 스트레스의 융합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본교 이영애 놀이치료학과 교수는 비대면 청소년 상담에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 개발연구를, 본교 신동훈 기계시스템학부 교수는 컴퓨터 과학에 인간 중심적 디자인을 더한 미래 첨단도시형 자동차 연구를 소개했다. 

본교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교육 및 연구지원을 통한 융합연구 결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세 개로 구성된 목표는 ▶연구과제 선정 및 융합연구 수행 ▶교육을 통한 새로운 지식 창출 ▶융합 협업을 위한 교수와 학생 연결이다. 또한 본 센터는 기업 및 정부 연계형 융합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본교 이기용 디지털휴머니티센터 센터장은 “학문 간 서로의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본 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지식 제공이 가능한 교수를 연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본 센터는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고 다양한 전공생에게 융합연구를 지원한다. 디지털 분야의 교수를 초빙해 비전공자들도 디지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본교 한태양(법 17) 학우는 “비전공생도 디지털 기술을 배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 교수를 대상으로 융합과목 개설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문학과 디지털 등 다양한 전공 지식을 가진 학우들이 함께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6명의 자문위원단과 함께하는 해당 센터는 본교 융합연구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자문위원단은 김윤 전 SK텔레콤 인공지능 고문, 천명우 예일대 인지신경과학 학장을 비롯한 이제훈, 이진형, 존서, 지영석으로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센터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독자적인 기관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말했다. 본교 박현지(공예 18) 학우는 “본교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본교의 새로운 도전으로 보인다”며 “학우가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디지털 교육 또한 받을 수 있어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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