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호

새로운 학기에 들어섰고 본교엔 하이브리드형 수업이 도입됐습니다. 수많은 변화 속 숙대신보는 여전히 본교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숙대신보의 시간표를 통해 교내 소식이 학우들을 마주하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덟 면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숙대신보 기자와 인터뷰이들의 일주일을 소개하며 오는 1학기엔 학우들과 더 소통하는 숙대신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조윤지 학내보도부장
숙대신보의 1, 2면을 책임지는 학내보도부의 일주일은 일요일에 시작해요. 담당기자들은 본교 공식 웹사이트 및 커뮤니티를 살피며 주목할 만한 교내 이슈를 찾죠. 이번 주 신문에 실을 아이템을 확정한 후 지난 한 주간 작성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리며 다음 주 발간을 준비합니다. 인쇄된 신문을 기자들이 교내 가판대에 배부하는 날이 바로 월요일이에요. 완성된 신문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엔 지난호를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지죠. 이후엔 여론면 코너 중 솔솔한 대화와 청파만평의 주제를 정하는 아이템 회의에 참여해요. 학내보도면부터 여론면까지 기자들의 노력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답니다.

장다인 여성문화부장
화요일은 인터뷰 요청서와 질문지를 발송하는 날이에요. 담당 기자가 월요일까지 준비한 공문은 사수 및 편집장의 결재를 거쳐 메일로 전달되죠. 대부분 대면 인터뷰로 진행하기 때문에 인터뷰이의 일정에 따라 기자의 하루 일정도 결정돼요. 여론면 기고자에게 받은 원고는 숙대신보 표기 규정에 맞게 교정 후 사수, 편집장 순으로 피드백을 받아요. 수요일은 목요일 초고 작성을 앞둔 날이에요. 추가 질문이 있다면 수요일 중으로 인터뷰이에게 다시 인터뷰를 요청한답니다. 부서 기사를 준비하는 기자는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에 분주해요. 여성, 문화,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기사를 준비하는 만큼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신문에 싣기 위함이죠.

김지윤 사회부장
목요일엔 조사한 자료와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의 초고를 작성해요. 목요일 전까지 전문가 인터뷰 및 자료 조사를 완료해야 완성도 있는 초고가 나올수 있어요. 적절한 통계자료와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초고를 완성해요. 사수는 담당 기자가 시의성 있는 자료를 사용했는지, 인용한 코멘트가 적절한지 등을 파악해 피드백을 남기죠. 사수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작성된 초고를 편집장에게 제출하면 출근 준비가 마무리돼요.

신지연 과학부장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기자는 비대면 온라인 출근을 하지만 편집장과 부장단, 그리고 부서 담당 기자는 금요일 오전 11시까지 학생회관 3층 숙대신보 편집실에 모여요. 여론면을 다시 한번 살피고 수정 원고를 기고자들에게 보내며 마지막 확인을 요청하죠. 점심시간 이후엔 학내보도 기사를 시작으로 모든 기사의 문장을 꼼꼼하게 살펴요. 숙대신보 표기 규정에 맞는지, 학우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인지, 사실만을 담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제외하곤 종일 사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사를 수정해요. 금요일 오전에 시작된 마감 작업은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기도 하지만 더 좋은 문장을 위해 고치고 또 고친답니다.

정가현 편집장
토요일 오전 8시, 학내보도 기사를 마무리 짓고 부서 기사 마감에 돌입해요. 밤샘 마감의 피곤함보다 기사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기자들의 열정이 토요일 오후 숙대신보 편집실을 가득 채운답니다. 모든 기사가 마무리되면 지면 디자인을 시작해요. 미리 그래픽 기자님에게 요청한 그래픽과 관련 사진 등을 이용해 지면의 가독성을 높여요. 기사를 담은 지면의 디자인은 독자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도구예요. 이렇게 모든 지면 디자인을 마치고 인쇄소에 PDF파일을 넘기면서 숙대신보의 일주일이 끝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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