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1년을 기준으로 본 장윤금 총장이 이행한 공약의 현황이다
▲ 임기 1년을 기준으로 본 장윤금 총장이 이행한 공약의 현황이다

본교 제20대 장윤금 총장 취임 이후 3학기가 지났다. 장 총장은 본교 첫 총장직선제를 통해 당선됐다. 선거 당시 장 총장은 ‘숙명적 혁신’을 위한 7대 전략 ▶지속가능한 안정적 재원 확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학문별 다양성을 반영한 창의적, 차별적 연구지원 시스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 행정 문화 실현 ▶민주적 거버넌스 체제 확립 ▶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복지지원 시스템 ▶숙명 이노베이션 멀티플렉스 캠퍼스 조성을 제시했다. 장 총장이 제시한 25가지 공약 중 이행 사실이 확인된 공약은 총 6개다.

장 총장은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원 마련에 접근했다. 약 160억원을 확보하고자 유학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톱 Total Care’와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K-Edu’ 프로그램으로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해당 공약의 일환으로 지난 1학기, 유학생 전담 관리 부서인 국제처 산하 ‘유학생서비스팀’이 신설됐다. 또한 본교 기획처는 교육부로부터 20억원을 지원받는 ‘대학혁신 지원 방안’을 실현하고자 ‘계약학과’ 개설을 논의 중이다. 본교 이숙희 기획처장은 “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대학 내 계약학과가 개설된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기업의 취업 지원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은 자율설계전공과 해외 교류 기회의 확대로 구체화됐다. 학사팀은 학우 중심의 교육 체제를 위해 *SMHM 융합트랙제도 및 교원추천형 학생자율설계전공을 신설했다. 국체처는 모든 학우에게 해외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외국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버클리대(Berkeley Univ.)와는 소수의 학생에게 심화 강의를 제공하는 ‘글로벌 아너스(Global Honors)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며 스탠포드대(Stanford Univ.), 예일대(Yale Univ.)와는 계절학기 및 단기 프로그램 파견을 검토 중이다.

공약에 관한 논의는 지난 1일(월) 진행된 ‘2021 눈송회담’에서도 진행됐다. 당시 장 총장은 강당, 체육관을 포함한 복합 공간인 멀티플렉스(Multiplex)의 구상을 마치고 올해 안에 시공 업체를 선정할 계획임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스마트 행정 문화’ 실현을 위해 신설된 데이터전략팀도 공약 이행의 일부다. 본교 송일근 디지털정보혁신처 데이터전략팀장은 “데이터통합관리를 통해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오는 3월엔 본교 공식 앱 ‘스마트 숙명(Smart 숙명)’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홈페이지, 교직원 인터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없거나 이행 여부를 체감하기 힘든 공약은 다음과 같다. ▶수익 목표의 교내 사업 ▶미디어랩 활성화 ▶강의 인센티브 제도 도입 ▶교직원 소통 체계 개편 ▶직원처장 임명 ▶복지 지원 등이 해당한다. 이에 본지는 오는 2월 중순 장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공약 이행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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