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일침]

가독성 높이길
학내보도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본교 대면 수업 확대된다’ 기사와 ‘2021년도 연구실 정기점검 결과 발표’ 기사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표는 정돈되지 않았다. 신문에 실리는 표란 느낌보단 발표 자료용 글꼴로 구성돼있어 가독성이 아쉽다. ‘2021년도 연구실 정기점검 결과 발표’ 기사에 사용된 과학관 저온실 사진 역시 가독성이 좋지 않다. 현장 사진이란 점을 고려하더라도 내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어 신뢰도가 떨어진다. 

학우의 목소리가 담겼다면
포커스온 ‘단계적 일상회복, 변화된 숙명의 모습' 기사엔 변화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직접 담으면 좋았겠다.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여러 학우를 취재했다면 기사를 읽을 학우들과 학교 측에 더욱 다양한 입장을 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사를 평면적으로 담아낸 것 같아 아쉽다.

시의성이 떨어지는 주제
사회면의 ‘청년을 주축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한국판 뉴딜 2.0’ 기사의 한국판 뉴딜이란 주제는 시의성이 부족하다. 한국판 뉴딜의 발표 직후가 아니기에 현황을 다룰 수 있단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시의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청년과 정책을 연결한 점은 좋았지만 숙대신보에서 조금 더 일찍 다뤘다면 좋았을 것 같다. 

다양한 관점이 있었다면
문화면의 ‘역사가 된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 기사는 ‘저출산을 여성의 탓으로만 돌린다'는 지적을 언급해 다양한 시각을 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구를 수적으로만 바라본 점은 여전하다. 그 부분에서의 관점을 달리했다면 어땠을까. 예를 들어 저출산에 따른 계획이나 인구가 줄어든 국가가 나아갈 방향성을 언급하면 좋았겠다. 신문이 여러 시각을 포용해야 독자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줄 수 있다. 이번 기사는 일반적인 관점에서만 다뤄진 것 같아 아쉽다. 앞으론 다채로운 시점을 기대해본다.

그럼에도, 좋았던
많은 피드백을 썼지만 주제 선정은 새로움이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사람면의 ‘치열한 현장의 목소리를 촬영하다, 손지윤 영상기자’ 기사는 숙명인들의 리더십을 고취했다. 현재 숙대신보는 발전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을 잘 수용해 다음 호에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일침을 마친다. 
 

독자위원 김연서 학우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