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목) 진행되는 ‘2021년 디지털 포용 학술대회’의 입장 QR코드 및 일정이 안내된 포스터다. 

오는 25일(목)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2021년 디지털 포용 학술대회’가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개최된다. 본교 ICT융합연구소에서 주관한 본 학술대회는 디지털 포용을 주제로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포용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교 임순범 ICT융합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은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디지털 포용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 행사는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에 게시된 QR코드 및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본 학술대회는 시각장애 학우를 위한 디지털 환경 연구 발표로 시작된다. 1부에서 진행되는 해당 발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웹 브라우저의 서비스 동향 분석 ▶강의 동영상 해설 서비스 ▶그래프 해설 서비스 순으로 구성된다. 본교 박동연 ICT융합연구소 연구원은 “많은 교육기관이 동영상 강의를 사용하고 있다”며 “동영상 강의의 중요한 내용을 실시간 화면 해설을 통해 전달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2부에선 온라인 접근성에 관한 법 강연과 시각장애 학우들의 토의가 이뤄진다. 법 강연은 장애인권법센터 소속 김예원 변호사가 담당한다. 이어 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 대표단의 토의가 진행된다. 학우들은 디지털 정보 격차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임 소장은 “해당 토론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ICT융합연구소는 토의에 참여한 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에 시각장애인용 키보드를 기증할 예정이다.

ICT융합연구소는 본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본 학술대회를 통해 학생들과 연구의 배경 및 과정을 공유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학술대회가 더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본 학술대회처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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