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 ‘2021년 연구실 정기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이하 정기점검 결과 보고서)’가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를 통해 발표됐다. 본교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6월 연구실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점검은 연구실을 보유한 ▶이과대학 ▶공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약학대학 ▶미술대학 ▶특수대학원 학과의 261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정기점검은 일반, 기계, 전기, 화공, 소방, 가스, 산업위생, 생물 8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본교 연구실은 1등급 91개소, 2등급 165개소, 3등급 5개소로 진단됐다. 총 5단계의 등급으로 구분되는 연구실은 안전 환경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1등급으로 평가된다. 2등급은 결함이 일부 발견됐으나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 3등급은 안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4, 5등급 연구실의 경우 곧바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정기점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연구실 안전 개선책이 제안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본교 연구실 주요 진단 대상으론 ‘안전자료 미부착’ ‘전기 콘센트 부적합’ ‘개인 보호구 미비치’ ‘관리대장 미작성’ 등이 있다. 전기 설비와 같은 전문 기술사항은 본교 시설종합관리센터가 점검하나 소모품은 연구실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안전표식은 산업안전보건공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부착할 수 있으며 연구실 관리대장을 갖추지 않은 경우 직접 작성해 비치하면 된다.

오는 12월 10일(수)까지 연구실 내 별도의 개선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각 학과의 연구실은 진단 내용을 반영한 전·후 사진을 시설종합관리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본교 김혜정 시설종합관리센터 연구실 안전 환경 관리자는 “제출받은 사진을 통해 개선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확인이 필요할 경우 해당 연구실에 직접 방문해 점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