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버스(Snowverse)’ 속 제1캠퍼스 순헌관 계단 앞에 위치한 아바타다.
▲‘스노우버스(Snowverse)’ 속 제1캠퍼스 순헌관 계단 앞에 위치한 아바타다.

지난 3일(수)부터 5일(금)까지 ‘2021 청파제 <이리로 공원>’에서 본교 메타버스 ‘스노우버스(Snowverse)’가 운영됐다. 본교 2021 청파제 기획위원회는 ‘랜선 캠퍼스 라이프’를 주제로 본교 제1캠퍼스의 모습을 가상 현실에서 구현한 스노우버스를 공개했다.

스노우버스는 본교와 맘모식스(Mammo6) 및 LG유플러스(LGUplus)의 협업으로 고안됐다. VR(Virtual Reality) 소프트웨어 개발사 맘모식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Galaxity)’가 스노우버스의 기반이 됐다. 본교 제1캠퍼스의 경관과 건축물을 구축하는 역할은 LG유플러스가 담당했다.

스노우버스에선 본교 공식 캐릭터 ‘눈송이’의 안내에 따라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수행 임무로는 교기 전달, 물병 찾기, 원형 극장에서 식사하기 등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본교 제1캠퍼스 전체를 행진하는 ‘눈꽃 블라썸 퍼레이드’에 참가해 인증 사진을 촬영하거나 본교에서 실제로 거주 중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이 마련됐다. 김연서(의류 21) 학우는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며 본교에서 이뤄지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대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스노우버스는 숙명인의 소속감 고취에 도움을 줬다. 본교 김다영 2021 청파제 기획위원회 위원장(교육 19)은 “대면 등교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학우에게 학교에 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교에 입학한 학우들은 스노우버스를 통해 본교 건물의 위치를 익힐 수 있었다. 김 학우는 “대면 등교가 다시 이뤄져 본교에 방문할 때 이번 체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노우버스는 청파제가 종료된 후에도 교내 서비스 운영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본교 소식을 공지하거나 교수와 학우 간 상담을 진행하는 데 스노우버스를 이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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