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신보의 창간 66주년을 축하합니다. 학생기자로 활동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굴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숙대신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학언론인들의 활약상을 보며 저 또한 학생기자의 한 명으로서 많은 자극과 격려를 받곤 합니다.

숙명여대는 올해로 개교 115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래전부터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해왔으며 지금도 양성하고 있습니다. 숙명여대가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중심에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구성원의 노고가 있을 것입니다. 대학언론에도 변혁이 필요합니다.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말이 새롭지 않은 요즘입니다. 대학언론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발맞춰 진화해야 합니다. 발전의 중심에는 단연 ‘기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숙대신보는 학내보도 이외에도 사회부터 문화까지의 소재를 다룹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보도를 놓치지 않은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처럼 예리한 시선으로 다방면의 소재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숙대신보를 보며 많이 배웁니다. 앞으로도 숙대신보가 정론·직필의 가치를 이어가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어느덧 팬데믹(Pandemic)이 우리를 덮친 지도 2년이 되어갑니다. 그새 대학언론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한 듯합니다. 학생 사회 침체는 가속되고 학생들의 유대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명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발전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숙대신보와 연세춘추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연세대학교 학보사 연세춘추 이현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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